안녕하세요 저는 OVERDARE의 Co-founder 이자 CEO인, Henry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가시간의 대부분을 게임으로 보내는 게이머 입니다.
하지만 저조차도 새로운 게임을 찾고 시작하는 게 때로는 너무 지친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게임들이 너무 많고 하나하나 시간도 많이 써야 하는데,
비슷비슷하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인지, 새롭게 시작할 마음이 잘 안 생기더군요.
그래서 더 가볍지만 강력한 게임성을 가진 즐길 수 있는 유즈맵이나 모드류 게임들을 많이 해왔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고전이 되어버린 디펜스류나 파이트오브캐릭터스 같은 게임들 말 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 내가 재미있는지 아닌지도 모르는 게임을 다운받거나 구매하고 또 지우는 걸 반복해야 하지?
사실 내가 여기저기 찾아다니고 후기 읽어보고, 설치 복잡하고, 용량도 크잖아,
나 같은 사람들이 가볍게 한두 판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모여있는 플랫폼은 왜 없는 걸까?
맨날 유튜브나 찾아보다가 안하게 되는데?”
여기서 지금의 OVERDARE를 있게 한 진짜 중요한 질문들이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게임을 하려고 하면 매 번 다운받고 결제하고 친구들을 다시 사귀어야 하잖아. 그냥 내 친구들과 몰려다니면서 이것저것 가볍게 찍먹 해볼 수는 없을까?"
"내 취향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아바타나 의상들이 있는 서비스는 없을까? 나는 다이나믹하고 강렬한 인상을 주는 템들로 시선을 끄는 걸 좋아하는데.."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슈터나 액션 게임들이 좀 더 잘 만들어질 수 있는 UGC 플랫폼은 없을까? 나랑 친구들은 요즘 그런 류를 좋아하는데.. "
“이제 나는 컴퓨터나 콘솔 앞에 앉는 것부터 귀찮은데, 모바일 게임들을 쉽게 만들고 서비스할 수 있는 플랫폼은 왜 없는걸까?”
그 때부터 뭔가에 홀린 듯 여기저기 물어보고 다녔지만 만나는 사람마다 제게 그런 건 너무 만들기 어려울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유퀴즈에서 크래프톤에 대한 이야기를 보게 됩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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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GC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분은 관점이 좀 다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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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기술을 가진 게임회사인 KRAFTON은 만들 수 있지 않을까.
KRAFTON이 이 도전을 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꽤 오래 품고 있었던 생각들에 대한 답은 내릴 수 있을 것 같았기에,
약 10년간 쌓은 커리어 패스를 포기하고 이직까지 했습니다.
그 후 1년 간 게임 업계에서 일하고 또 배우며 저는 더욱 더 확신이 생겼습니다.
지금 유튜브, 틱톡이 영상 컨텐츠의 중심이 된 것처럼,
언젠가 UGC 게임플랫폼이 게임 컨텐츠의 중심이 되는 세상이 올 거라는 것을.
지금 어려워보인다고 도전하지 않으면, 언젠가 도전하지 않았다는 것 그 자체를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저는 세상에는 재미있는 게임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정말 많다고 생각합니다.
어릴 때 누구나 한 번쯤 내가 만든 게임을 꿈꾸지 않나요?
저도 RPG Maker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만들기가 어려워서, 결국 끝까지 해내는 사람은 정말 희귀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대형 회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 게임을 만들다 보면,
레퍼런스 찾다가 다른 게임들과 비슷하거나, 논리적으로 ‘말이 되는’ 식상한 것들을 만들기 쉽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누군가가 기발한 걸 생각해낸다 하더라도 게임을 만들기도, 유저를 만나기도 어렵습니다.
저는 크리에이티브는 대형 게임회사가 아닌, 유저들과 크리에이터들에게서 탄생할 확률이 훨씬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게임 개발은 너무나도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이기에, 버려지고 외면되는 크리에이티브가 너무나도 많다고 믿습니다.
이제는 좀 더 제대로 된 채널과 툴, UGC 게임 플랫폼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해 낸다면 정말 큰, 새로운 기회의 땅이 우리에게 열릴 것 입니다.
제가 꿈꾸는 크리에이터 경험의 핵심은 간단합니다.
크리에이터가 중심이 되고, 돈을 벌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 입니다.
그들이 고민하고 도전해서 만들어낸, 게임과 콘텐츠들의 저작권을 보호하고, 거래하고, 수익화 하는 과정을 더 간단하고 신뢰성 있게 만드는 것 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권리가 보호된다는 전제 하에, 더 나은 게임을 쉽고 빠르게 만들고 서비스할 수 있게 합니다. 간단히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내가 만든 거, 권리도 지키고 돈도 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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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든 아이템이든, UGC IP를 제대로 보호하고 자유롭게 거래 가능한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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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하게 기록되고 정산되는 시스템, 태생부터 속일 수 없는 구조를 가진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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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크리에이터들이 거버넌스까지도 가질 수 있는 그런 플랫폼
2.
십 대 초중반들을 위한 게임을 쉽게 만들 수 있게 하자
•
보다 넓은 확장성과 가능성을 가진 언리얼 엔진 기반 샌드박스 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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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GC 크리에이터들이 익숙한 루아 스크립팅과 이를 돕는 기능들
•
십대 초반 유저들이 즐길만한 아바타와 TPA/TPS 특화 게임 제작 보조 기능
또한, 뉴스나 아티클에서 자주 보시듯이, 우린 AI 시대 초입부에 살고 있습니다.
게임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미래도 생각보다 조만간일 거라고 생각해요.
그 때 누구나 게임을 만들 수 있고, 그런 게임들을 잘 받아줄 플랫폼이 있다면?
그 땐 정말 게임계의 유튜브가 탄생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블록체인도 AI도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하는 지금이야말로 이 프로젝트를 도전해야 하는 순간이라고 믿습니다.
23년 12월 마침내 크래프톤의 독립자회사이자,
크래프톤과 네이버제트의 합작회사로서 이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작부터 이미 모두가 말리는,
너무나도 ‘도전’ 그 자체이기에, 회사 이름조차 '무모한 도전'으로 지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아무도 도전하지 않았기에,
새로 배워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고 Pivoting도 두 번이나 하는 등,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더 어렵습니다.
매일 매일 야근도 많고 몇 시간씩 토론도 이어집니다.
진심과 진심이 부딪치기에, 때로는 마음이 힘들 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OVERDARE는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아니더라도 전세계의 누군가는 할 도전이고,
내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걸 만큼 의미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OVERDARE는 언젠가는 "모두가 상상하는 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오늘은 미약하지만, 내일은 한 발 더 가는 그런 여정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든 게임을 만들고 싶은 크리에이터든, 지켜봐 주셨으면 하고,
Coffee chat도 당연히 환영합니다! COME OVER LETS DARE !
Henry 드림.